글렌코어 2023년 니켈 생산량 전망 하향
상태바
글렌코어 2023년 니켈 생산량 전망 하향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11.02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위스계 다국적 상품중계 회사 글렌코어가 올해 니켈 생산량 전망치를 낮췄다. 니켈은 저기차용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이자 특수강의 원료로 수요가 급증하는 금속이지만 공급 증가로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대표 금속이다. 글렌코어는 캐나다 퀘벡주 라글란 광산에서 니켈을 생산하는 등 세계 주요 니켈 생산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렌코어의 캐나다 라글란 광산 니켈 최종 회수 공정. 사진=글렌코어 라글란
글렌코어의 캐나다 라글란 광산 니켈 최종 회수 공정. 사진=글렌코어 라글란

2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올해 니켈 생산량 전망을 당초 전망치 대비 9% 하향 조정했다. 약 10만2000t이다.

전세계에서 니켈 매장량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생산하는 국가는 인도네시아인데 인도네시아는 자국 니켈 산업 육성을 위해 원광 수출을 금지하면서 공급을 늘리면서 가격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1일 런금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1t은 1만775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월3일 3만1200달러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글렌코어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캐나다 퀘백주 라글란(Raglan) 광산의 파업과 함께 온타리오주 서드베리(Sudbury) 제련소의 유지보수 문제, 코니암보(Koniambo)광산의 생산량 전망 하향 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까지 니켈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6만8400t에 그쳤다고 밝혔다. 구리 생산량은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73만5800t을 기록했다. 

스위스계 다국적 상품 중계회사인 글렌코어는 전기차용 이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 소재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니켈과 구리 주요 생사업체다. 글렌코어 근로자가 구리 제련공장에서 용해된 구리를 다루 고 있다. 사진=글렌코어
스위스계 다국적 상품 중계회사인 글렌코어는 전기차용 이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 소재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니켈과 구리 주요 생사업체다. 글렌코어 근로자가 구리 제련공장에서 용해된 구리를 다루 고 있다. 사진=글렌코어

글렌코어는  구리와 아연, 석탄, 코발트의 생산량 전망은 당초 전망치를 유지했다. 코발트 연간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2% 준 3만2500t, 아연은 4% 줄어든 67만2100t,페로크롬은 21% 급감한 87만3000t을 예상했다. 코발트는 중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주로 생산되는 데 중국 광산업체들이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거래 코발트 가격 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런던금속거래소(LME) 거래 코발트 가격 추이.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LME 거래 전기동은 1일 t당 8041달러로 겨우 8000달러 선을 지켰다. 아연 가격은 t당 2480달러를 기록했다. 크롬 가격은 지난 8월4일 파운드당 2.38달러에서 지난달 27일 파운드당 2.29달러로 소폭 하락했다.코발트 가격은 지난해 11월3일 t당 5만1515달러에서 1년 만인 1일 3만2990달러로 2만 달러 정도 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