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입 통제국 일본, 입찰로 11.3만t 식용 밀 구매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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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입 통제국 일본, 입찰로 11.3만t 식용 밀 구매했다는데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11.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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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과 함께 주식인 밀 수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일본이 최근 국제입찰을 통해 11만3506t의 밀을 구매했다. 수입 대상국은 미국과 캐나다, 호주다. 일본은 세계 6위의 밀 수입국이다.

일본이 2일 국제입찰로 미국과 캐나다,호주 등 3개국산 밀 11만3506t의 밀을 구입했다. 사진은 캐나다가 생산하는 '듀럼; 밀밭 전경. 사진=CNews DB
일본이 2일 국제입찰로 미국과 캐나다,호주 등 3개국산 밀 11만3506t의 밀을 구입했다. 사진은 캐나다가 생산하는 '듀럼; 밀밭 전경. 사진=CNews DB

일본 농림수산부(MAFF)는 2일 종료된 정기 입찰에서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총 11만3506t의 식용 품질 밀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달 5일에도 국제입찰을 통해 이들 3개국산 밀 총 9만1234t을 구매했다.

종류별로는 미국산 웨스턴 화이트(WW)가 2만 5090t, 미국 다크 노던 스프링(DNS) 밀 2만686t, 캐나다 웨스턴 레드 스프링(1CW) 밀 3만4950t,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아산 스탠더드 화이트(ASW)가 3만2780t이다.

캐나다산 밀은 오는 12월21에서 내년 1월20일 사이, 호주산은 내년 1월16일에서 2월15일 사이에 각각 선적된다.

세계 6위의 밀 수입국인 일본은 보통 한 달에 세 번 하는 입찰을 통해 도정용 곡물의 대부분을 구매하면서 쌀 다음으로 중요한 주식인 밀 수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일본의 곡물 구매를 위한 입찰은 일반입찰(General tender)과 동시 매수입찰(Simultaneous Buy and Sell (SBS) Tender)이 있다. 일반입찰은 미국과 캐나다, 호주산 밀 5종만을 대상으로 하며 벌크로 수입한다. 일반 입찰로는 무관세로 밀을 구매해서 수입가격에 일정액을 가산해 제분업체에 판매한다.

SBS는 수입업체가 특정가격에 특정량을 공동 구매하는방식이다.MAFF는 구매가와 매도가간 차이가 가장 큰 입찰제안을 선택한다. SBS는 세가지 카테고리가 있는데 캐나다 듀럼 밀, 호주 프라임 하드, 호주 프리미엄 화이트 등 미국, 캐나다,호주산만을 벌크로 구입하는 것, 컨테이너로 출하하는 것, 이들 둘을 합친 것 등이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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