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인니 QMB 니켈 제련소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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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인니 QMB 니켈 제련소 추가 투자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11.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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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양극재 소재기업인 에코프로가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중인 니켈 제련소 QMB에 추가 투자했다.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니켈 자립도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에코프로는 8일 송호준 대표가 지난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GEM 허개화 회장과 QMB 2기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가 지분을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QMB에서 처음 니켈이 입고된 기념으로 에코프로 임직원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가 지분을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QMB에서 처음 니켈이 입고된 기념으로 에코프로 임직원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코프로

QMB는 중국 GEM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로 술라웨시주의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 있다. QMB는 니켈 금속 기준 연 3만t의 니켈중간재(MHP)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2기 확장을 통해 생산용량이 니켈 금속 기준 총 연 5만t 으로 늘릴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QMB 1기 투자로 지분 약 9%를 취득하며 연간 약 6000t가량의 니켈 공급을 확약받았다. 이번에 QMB에 총 8600만 달러를 투자하고 공급받는 니켈 물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400t의 니켈이 포항항을 통해 처음 반입돼 해외 니켈 원료 투자의 첫 결실을 맺었다.

중국 GEM이 소유한 인도네시아 QMB 니켈제련소의 니켈 프로젝트 전경.사진=QMB
중국 GEM이 소유한 인도네시아 QMB 니켈제련소의 니켈 프로젝트 전경.사진=QMB

QMB에서 공급받은 니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로 전환한 뒤 전구체로 제조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등 양극재 생산 가족사에 공급한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은 니켈 비중이 90%가 넘는 하이니켈 소재를 생산하는 만큼 니켈의 안정적 수급은 사업 확장에 매우 중요하다.

에코프로와 GEM은 인도네시아 니켈 개발 사업을 비롯해 새만금산업단지 내 전구체 합작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는 "QMB 지분 참여를 통해 원료와 중간소재, 양극재에 이르는 수직계열화가 강화됐다"면서 "에코프로는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로서 원료 투자 확대를 통해 사업 수익성 증가와 더불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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