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곡물협회"옥수수 작황 원활, 수확량 늘고 가격 안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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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곡물협회"옥수수 작황 원활, 수확량 늘고 가격 안정 전망"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11.08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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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협회-미국곡물협회 7일 '2024년 국제곡물시장 전망과 사업환경 세미나'

올해 미국의 옥수수 작황이 좋아 수확량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나고 옥수수 주정박 생산량도 증가할 것이라는 미국곡물협회 전망이 나왔다.

한국사료협회와 미국국물협회(USGC)가 7일 연 공동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김학수 USGC 한국 대표, 가이 알렌 미국 캔자스 주립대 교수, 앤드류 베이커 미국 POET 수출 담당 매니저. 사진=미국곡물협회
한국사료협회와 미국국물협회(USGC)가 7일 연 공동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김학수 USGC 한국 대표, 가이 알렌 미국 캔자스 주립대 교수, 앤드류 베이커 미국 POET 수출 담당 매니저. 사진=미국곡물협회

가이 알렌 미국 켄사스 주립대학교 교수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사료협회(KFA)와 미국곡물협회(USGC)가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곡물시장 전망과 사업환경 세미나'에서 '2024년 국제곡물시장 전망과 2023/2024 옥수수 시장 전망' 발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가이 알렌 교수는"현재 시장 전망은 전쟁 등의 지정학적 위험으로 식량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 식량 가격급등 및 공급망 교란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이고, 미국 옥수수 작황은 매우 좋아 수확량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이 알렌 교수는 "결국 재고 이월이 어려워짐에 따라 미국 옥수수 가격은 다소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제곡물시장 주요 이슈와 2023/2024 옥수수 시장 전망 △미국 생산자 전망과 2023/2024 작황 상황 △미국 DDGS 시장 전망 △2024 사료산업 현황과 정책 △2024 환율시장과 전망 △2024 해상운송 전망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옥수숫대로 에탄올을 생산하는 미국 최대 건식 에탄올 생산업체인 POET의 앤드류 베이커 수출 매니저는 미국 DDGS(옥수수 주정박) 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저탄소와 지속가능성 확보에 대한 문제는 전세계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면서 "에너지 정책과 곡물시장은 연관성이 큰데, 현재 바이오에탄올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어 DDGS 생산량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 건식 에탄올 생산업체인 POET의 옥수수 주정박(DDGS). 사진=POET
미국 최대 건식 에탄올 생산업체인 POET의 옥수수 주정박(DDGS). 사진=POET

DDGS는 양조나 에탄올 제조의 부산물로 주정박이라고 한다. 석유윳값 상승으로 대체재인 에탄올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미국에서 에탄올 생산의 부산물인  DDGS의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다.DDGS는 에너지와 단백질 함량이 높아 사료용 옥수수와 대두박의 대체물로 주목받고 있는 사료용 곡물이라고 할 수 있다.

서준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사료정책 방향' 발표를 통해 사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자 위해사료 공포, 과징금 상향 조정 등 사료의 품질관리 강화, 위생·안전교육 의무화를 할 것을 밝혔다. 이어 제조·수입·유통단계 사료검사, 환경부담저감 사료 보급 확대와 더불어 생산비 절감을 위한 대체 원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센터 이사는 "내년 외환시장은 내년 치러질 미국 대선, 미국 부채, 고금리의 파장 등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내년 한국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 개선으로 힘겨운 반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석주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운정보팀장은 "내년 드라이벌크 시황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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