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7거래일 연속↑...외국인 집중 매수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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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7거래일 연속↑...외국인 집중 매수 덕분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11.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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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로봇을 생산하는 두산로보틱스가 로봇 관련주 상승 랠리에 올라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두산로보틱스가 생산하는 로봇.두산로보틱스 주가가 지난 15일부터 7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가 생산하는 로봇.두산로보틱스 주가가 지난 15일부터 7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전거래일(6만3600원)에 비해 1.10% 오른 6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날까지 지난 15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기간 상승률은 50%에 육박한다.

이로써 두산로보틱스 종가는 상장 첫날인 지난달 5일 종가(2만5400원)에 비해 두 배 이상 훌쩍 상승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앞서 이날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6만3600원)에 비해 5.35%(3400원) 상승한 6만7000원에 거래됐다. 6만4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두산로보틱스는 장중 9.43% 뛴 6만9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중에서 협동로봇 제조와 솔루션 제공 사업을 하고 있다. 2015년 4개의 협동로봇을 개발했고 2020년 6개의 모델을 추가 출시하면서 협동 로봇 시장에서 최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승세는 최근 로봇의 단독 실외 이동과 배달, 순찰 등을 허용하는 법안이 시행에 들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 17일 시행에 들어간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 로봇법)'에 대한 기대감으로 로봇 관련주들도 반등했다.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이 17일부터 시행되면서 로봇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이 판교 한화미래기술연구소에 방문해 협동로봇 성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화로보틱스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이 17일부터 시행되면서 로봇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이 판교 한화미래기술연구소에 방문해 협동로봇 성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화로보틱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추수감사절 휴장을 맞이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거래규모 축소됐다"면서 "이차전지, 로봇, 엔터주가 상승하고, 반도체가 하락하며 순환매 장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0.13%(3.26포인트) 오른 2514.9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이 1194억 원어치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0억 원, 823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올랐다. 지수는 전날에 비해 0.17% 상승한 815.98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7억 원, 146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318억 원 순매도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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