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트뤼도 총리 부인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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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트뤼도 총리 부인 코로나 확진
  • 에스델 리 기자
  • 승인 2020.03.1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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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땡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구와르(Grégoire Trudeau) 여사가 12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다. 캐나다의 우한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 기준으로 118명이다.

소피 그레구와르 트뤼도 여사.사진=글로벌뉴스 닷 씨에이
소피 그레구와르 트뤼도 여사.사진=글로벌뉴스 닷 씨에이

그레구와르 여사는 1975년생으로 만 45세다. 트뤼도 총리는 1971년생이다.  그레구와르 여사는 11일 가볍게 발병해 열이 나자 주치의인 내과의사가 진했다.

그레구와르 여사는 지난주 영국에서 열린 자선행사에 딸 '엘라 그레이스', 시어머니  '마가렛 트뤼도'와 함께 참석했다.  그레구와르 여사는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 총리와 함께 패널로 참석했으며 포뮬러 원 선수인 루이스 해밀튼(Lewis Hamilton)을 포함한 몇 사람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했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캐나다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뤼도 총리의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도 14일간 격리에 들어갔다.

쥐스땡 트뤼도 캐나도 총리와 소피 그레고어 트뤼도 여사. 사진=쥐스땡 트뤼도 트위터
쥐스땡 트뤼도 캐나도 총리와 소피 그레구와르 트뤼도 여사. 사진=쥐스땡 트뤼도 트위터

캐나다 총리실은 “트뤼도 총리는 현재 어떤 증상도 보이고 있지 않다”면서  “아직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았고 평상시처럼 직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로  각국 정상의 건강도 위험한 상황이다. 감염이 확산 중인 이탈리아와 이란에서도 정치 지도자들이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대통령실의 파비우 바인가르텐 커뮤니케이션국장도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진되면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감염 우려도 제기됐다. 
 
바인가르텐 국장이 지난 7~10일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행했다는 사실 때문에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동에도 바인가르텐 국장이 배석했기 때문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일정을 취소하고 신종 코로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몬트리올(캐나다)=에스델 리 기자 esdelkh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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