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2월 시수 해변서 중국군 상륙 저지 '실사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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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2월 시수 해변서 중국군 상륙 저지 '실사격' 훈련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11.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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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침공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이 다음달 28일  중국 육전대(해병대) 상륙히 유력한 타이난(臺南)성 시수(喜樹)  등지에서 상륙저지 실사격 훈련을 벌인다. 대만군은 중국군이 상륙할 가능성이 있는 해변을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 등 세가지로 분류하고 있는 데 붉은색 해변은 중국군이 대규모 상륙작전을 감행할 해변으로 분류된다. 노란색 해변은 소규모 상륙작전을 할 가능성이 있는 해변이고 파란색은 상륙작전이 어려운 해변으로 간주된다.

대만 육군이 지난 7월 열린 한광39호 훈련에서 반상륙작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만중앙통신
대만 육군이 지난 7월 열린 한광39호 훈련에서 반상륙작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만중앙통신

대만의 영자신문 타이완뉴스와 대만 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대만 육군 203여단은 다음달 28일 오전 8~10시에 '소규모' 실사격 훈련을 벌일 예정으로 있다. 시수 해변은 중국군 상륙이 예상되는 '붉은색 해변'이다. 

시수 해변은 타이난시 도심 근처에 있고 위광(Yuguang Island) 안핑항, 해안 고속도로와 가깝다. 아울러 타이난 공항과 공군기지 근처에 있어 중국군이 이 곳으로 상륙한다면 대만섬 공격을  교두보로 삼기에 안성맞춤이다.

지난 2012년 열린 한광훈련에서 대만 육군 전차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대만중앙통신
지난 2012년 열린 한광훈련에서 대만 육군 전차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대만중앙통신

대만군은 시수 외에 동부 타이둥(臺東) 즈번(知本) 해변과 화리엔(花蓮) 베이푸(北埔) 해변,  중부 타이중(臺中)의 치아난 해변, 타오위안의 주웨이 해변, 북부 신베이시 바리(八里)해변 등지에서 반상륙작전 훈련을 해왔다. 대만군은 그동안 벌인 훈련에 M110A2 8인치(203mm) 곡사포, 155mm 곡사포 M109A2, CM-11 전차와 AAV7 상륙장갑차, AH-64 아파치 공격헬기 등을 동원했다. 

한광28호 훈련에서는 시수해변에 열린 반상륙작전 훈련에 대만 육군의 CM-11 전차와 수백명의 병력들이 참가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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