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두산로보틱스···신고가 행진에 8만 원 가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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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두산로보틱스···신고가 행진에 8만 원 가나 기대감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11.24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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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15.71%(1만100원) ↑,7만4400원 마감

협동로봇을 생산하는 두산로보틱스가 연일 신고가를 쓰고 있다. 15일부터 8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해 8만 원을 가시권에 넣었다. 이날까지 주가는 한 달 전에 비해 두 배 넘는 수준으로 급등했다. 두산로보틱스의 주가 상승으로 최대주주인 두산은 돈방석에 앉았다. 두산그룹 지주회사인 두산의 지분율은 68.19%에 이른다. 두산로보틱스는 A시리즈, H시리즈, M시리즈 등의 산업용 로봇인 협동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생산하는 로봇.두산로보틱스 주가는 15일부터 24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가는 한 달 사이에 두 배 넘게 상승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가 생산하는 로봇.두산로보틱스 주가는 15일부터 24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가는 한 달 사이에 두 배 넘게 상승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6만4300원) 비해 15.71%(1만100원) 오른 7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4조 8226억 원으로 불어났다. 

이날 종가는 공모가(2만6000원)에 견주면 186.15% 올랐다.

이날 6만6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두산로보틱스는 계속해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7만53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 종가 기준 상승률은 15일 8.06%를 시작으로 16일 8.96%, 17일 0.59%, 20일 13.81%, 21일 1.88%, 22일 6.71%, 23일 1.10%, 24일 15.71% 등이다.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것은 개정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시행으로 로봇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데다 두산의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이익 성장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거들었다. 외국인은 이 번주 들어 삼성전자에 이어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60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사업 M&A 가능성 등 외형 및 이익 성장이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이미 넘어섰다.DS투자증권은 지난 6일 두산로보틱스에 대해 향후 100조 원 규모로 성장 할 협동로봇 업계의 강자로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하고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 원을 제시하면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DS투자증권은 협동 로봇 시장의 침투율이 5% 미만이라는 점에서 두산로보틱스의 성장성을 높게 판단했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지난 9월11일 두산로보틱스의 상장후 기업가치를 1조 9000억 원으로 보고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두산로보틱스의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한화그룹의 산업용 협동로봇 생산기업 한화로보틱스는 비상장 기업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로고.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로고.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날에 비해 0.55% 오른 16만4300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 협동로봇, 4족 로봇,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2'를 생산하는 레이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지분 14.73%를 가진 2대 주주로 있는 회사다. 최대 주주는 오준호 창업주로 지분율은 17.39%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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