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스텔스 기술 적용, 6시간 체공 '쿠스-FC' 드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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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스텔스 기술 적용, 6시간 체공 '쿠스-FC' 드론 개발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03.14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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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 무인 항공기 X-47B와 유사 전익기....한국 공군은 정찰기에 관심

한국 항공사이자 방산업체인 대한항공은 스텔스 기술을 적용한 전익기 형태의 장시간 체공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시범 비행을 완료하겠다는 ‘쿠스-FC(KUS-FC)’ 드론 프로젝트다.

대한항공이 개발 중인 전익기 드론 KUS-FC 드론 사진=프리뉴스닷라이브
대한항공이 개발 중인 전익기 드론 KUS-FC 드론 사진=프리뉴스닷라이브

프리뉴스는 11일(현지 시각) 대한항공이 2011년부터 ‘쿠스-FC’를 개발해 왔지만 불과 수년 전 첫 모델이 공개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개발자는 2020년 말까지 드론의 프로토타입을 조립해 시험 비행까지 마치고 정부가 추가 개발 자금을 배정할 경우 2030년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필요한 액수가 얼마인지는 공식 공개되지 않는다. 

한국 정부는 쿠스-FC를 정찰용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프리뉴스는 전했다.한국 공군은 당초 자체 개발 전투드론에 관심이 많았지만 지금은 기존 정보 감시 정찰(ISR) 드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쿠스-FC는 전익기 구조로 설계됐다. 꼬리 날개는 없다. 이 드론은 길이 10m이며 날개 너비는 16m이다. 최대 6시간 동안 체공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엔진, 얼마의 추력으로 쿠스-FC를 가동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시험 비행중인 X-47B 드론. 사진=미해군
시험 비행중인 X-47B 드론. 사진=미해군

터보팬 엔진 하나가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해군 무인 전투기 X-47B에 장착된 미국 엔진회사 프랫앤휘트니의 F100-PW-220U가 유력후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이 엔진은 1만 6000파운드의 추력을 내며 항공모함과 같은 해양 여건에서 운용하도록 설계됐다.

X-47B는 노드롭 그루먼의 최대이륙중량 2.5t의 X-47A를 최대 이륙중량 20t으로 만든 무인기다.

길이 11.63m, 날개 너비 최대 18.92m, 높이 3.10m,경하중량 6.35t 최대 이륙중량은 20.215t이다. 최대속도는 마하 0.9다.

 X-47B는 7년 간 15억 달러가 투입돼 개발 됐다. 순항거리 3900 km이며 한 번 급유로 6시간 동안 비행한다.

미국 방산업체 노드롭그루먼이 만든 전익기 드론 X-47B.사진= 미해군
미국 방산업체 노드롭그루먼이 만든 전익기 드론 X-47B.사진= 미해군

 


엔진은 동체 속에 탑재되며 기수상단의 흡입구로 공기를 흡입하고 배기가스는 동체 후방 차폐창을 통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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