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고등어 공급 늘려 수산물 물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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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고등어 공급 늘려 수산물 물가 잡는다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11.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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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오징어와 고등어 등 일부 수산물의 공급을 늘린다. 대부분 어종의 주어기 생산 확대와 국내 반입 증가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오징어와 고등어는 어획량의 지속 감소와 중·대형어 생산감소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오징어와 고등어 가격은 최근  어획량 감소와 중·대형어 생산 감소로 불안함에 따라 정부는 비축물량 방출과 수입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판매대에 진열된 생선들.  사진=박준환 기자
오징어와 고등어 가격은 최근 어획량 감소와 중·대형어 생산 감소로 불안함에 따라 정부는 비축물량 방출과 수입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판매대에 진열된 생선들. 사진=박준환 기자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28일 수협중앙회 본사를 찾아 주요 어종별 유통경로·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수산물 물가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속적인 공급 확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오징어는 10월 정부비축물량을 500t 방출한 데 이어 1005t을 시장에 추가 공급하고 있으며 신규 수입물량 비축을 위한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기재부는 밝혔다. 기재부는 또 명태 정부비축물량 3000t을 추가로 공급하고 고등어는 지난 6일 긴급 할당관세물량 1만t을 확정하며 추가로 1만t을 공고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가격이 뛴 천일염은 지난달 5kg기준 1만4867원으로 전년대비 32.7%까지 상승했으나 정부 할인지원과 비축 물량 방출 등 수급 대책을 통해 최근에는 1만239원으로 14% 내렸다. 

정부는 국내산 천일염을 방출하고, 품질이 양호한 수입 천일염을 확보하는 등 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홍 차관보는 "정부는 매주 특별물가점검과 함께 현장방문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수협도 유통비용 절감 등 구조적인 개선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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