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주보병전투자사업 입찰 본격 시동...AIP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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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주보병전투자사업 입찰 본격 시동...AIP개설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0.03.1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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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배치 K21 개량형 AS 21로 독일 라인메탈의 KF41 링스와 경합 가속화

호주 보병전투차사업에 도전하는 한화가 온라 호주 기업과 협력하기 위해 ‘온라인 포털(AIP)’을 개설하는 등 수주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화디펜스의 AS21 '레드백' 장갑차. 사진=제인스닷컴
한화디펜스의 AS21 '레드백' 장갑차. 사진=제인스닷컴

방산매체 제인스 닷컴과 로이터 등 외신은 방위산업 업체 한화디펜스가 호주 기업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국제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AIP를 개설했다고 14일 보도했다.

AIP 개벌은 450대의 보병전투차(IFV)를 도입하기 위한 랜드400 3단계 프로젝트에 호주 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호주 국방부가 개최할 로드쇼와 맞물려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화디펜스의 AIP 개벌은 한화디펜스의 호주 국방부 차세대 보병전투차 사업 입찰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방산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호주산업역량(AIC)’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AIC는 지난 2016년부터 이행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외국 기업들이 호주 방산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기여하고 호주 현지 기업과 협조할 지를 설명해야한다. 

한화호주지사의 AIP 개설은 AIC에 참여하기 위한 밑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한화 측은 “AIP 개설은 호주 기업과의 협력, 현지 인재 확보, 제품과 서비스 접근 등을 어필할수 있는 유용한 포털 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디펜스는 100억~150억 호주달러(미화 63억~94억 달러) 규모인 호주 보병전투장갑차(IFV)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최종 후보자 중의 하나로 선정돼 독일과 경합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2009년부터 한국 육군에 다량 배치된 K21을 개량한  ‘AS21 레드백(Redback) IFV’ 모델로 독일 라인메탈의 ‘링스(Lynx) KF41 IFV’ 모델과 경합중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10월 열린 서울 방위산업 전시회엔  ADEX 2019에서 AS 21의 실물을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AS21은 무게 42t, 최고속도는 시속 65km, 최대항속거리는 520km다. 조종수와 포수 등 승무원 3명에 보병 8명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포탑에는 구경 30mm 포가 탑재되는 모델이 제시됐는데 호주 기업인 일렉트로옵틱(EOS)이 개발한 포다. C41 시스템은 이스라엘 엘빗제를 사용한다.

주포 무장은 앞으로 구경 25mm 기관포에서 50mm포로 다양하다. 7.62mm 기관총이나 5.56mm동축기관총, 자벨린 대전차 미사일 한 발, 혹은 스파이크 LR2 두발 탑재도 거론된다.

두 회사는 올해 3~4월 호주 캔버라,다윈,브리스번, 시드니와 퍼스 등 12개 도시에서 순회하며 열리는 호주 군사 장비 전시회인 ‘AIC 로드쇼’에 참여한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로드쇼에서 호주 지사 AIP를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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