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한 사람 닭고기 소비량 올해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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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한 사람 닭고기 소비량 올해 16.51㎏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12.03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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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성인 한 명의 닭고기 소비량이 16.5kg으로 나타났다.성인 2명 중 한 명꼴로 닭고기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 한 명 당 닭고기 소비량이 16.5kg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하림
성인 한 명 당 닭고기 소비량이 16.5kg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하림

3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가금류 소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닭고기 소비량은 1인당 16.51㎏, 오리고기 소비량은 3.65㎏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올해 한국인의 가금육 소비 조사를 지난 9월 13일부터 25일까지 전국에 사는 20대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올해 소비량은 2020년 조사 때보다 닭고기는 0.74㎏, 오리고기는 0.72㎏ 각각 늘었다.

닭고기의 가정 내 배달 소비량은 2020년 3.29㎏에서 올해 3.10㎏으로 조금 줄었다. 반면 가정 내 간편식 소비량은 2020년 1.91㎏에서 올해 2.19㎏으로 늘어났다. 국내의 치킨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한 마리에 약 1㎏(951g~1050g)인 10호 닭을 주로 사용한다.

닭고기를 주 1회 이상 가정에서 먹는 가구는 61%로 2020년보다 8.2%포인트 감소했다. 

이 같은 변화는 제품의 다양성고하 조리 편리성 등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킨 밀키트 등 가정 간편식 제품군이 배달과 외식 수요 소비량을 대체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경기 불황으로 치킨값이 오르자 값이 싼 가정 간편식에 눈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대표 치킨 프렌차이즈인 교촌치킨은 지난 4월 판매 품목의 가격을 최고 3000원까지 올렸다. 최고 인기 메뉴인 허니콤보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랐다. 배달비를 고려하면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해 먹으려면 3만 원에 육박한다.

닭고기의 주된 구입처는 대형마트(75.2%)였으며 그다음으로 온라인 전문 쇼핑몰(40%), 농축협마트(30.5%), 기업형 슈퍼마켓(30.3%) 순이었다. 특히 2020년보다 오프라인 구매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반면 온라인 구매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믿고 살 수 있어서'가 가장 비중이 높았고, 온라인 전문 쇼핑몰은 '저렴해서'라는 답변이 많았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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