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관 지연에 요소수 종목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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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관 지연에 요소수 종목 주가 급등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3.12.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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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요소 통관 중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오르고 있다. 롯데정밀화학과 KG케미말 두 회사는  국내  요소수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KG케미칼의 요소수 브랜드 '녹스'.사진=KG케미칼
KG케미칼의 요소수 브랜드 '녹스'.사진=KG케미칼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차량용 요수소 생산 대장주인 KG케미칼은 이날  오후 1시52분 현재 전거래일에 비해 10.61%(710원) 오른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오전 9시 56분에는 전 거래일에 비해 12.56% 오른 7530원에 거래됐다.

국내 최대 업체인 롯데정밀화학은 같은 시각 4.21%(2300원) 오른 5만9300원에 거래됐다.

요소수 관련주로 분류되는 유니온과 유니온머티리얼도 5%대 2.26%대 상승 거래됐다. 

요소 품귀 불안감이 증시에 반영되는 모양새다.

중국의 통관지연에 대응해 정부가 요소수 수급현항 파악에 나서자 KG케미컬과 롯데정밀화학 등 요소수 관련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사진은 서울 용산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요소수 제품들. 사진=박준환 기자
중국의 통관지연에 대응해 정부가 요소수 수급현항 파악에 나서자 KG케미컬과 롯데정밀화학 등 요소수 관련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사진은 서울 용산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요소수 제품들. 사진=박준환 기자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중국산 요소 수입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요소 수입상황을 파악했다. 중국이 한국 수출 물량 통관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정보에 따른 대응조치였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으로, 트럭 등에 의무 장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

요소 수입의 대부분은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다른 생산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에도 중국이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의 수출을 제한하자 국내에서는 요소수  대란이 발생했다.

이번에도 '물류 마비'를 우려한 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으나 투자자들은 요소수 가격 상승을 내다보고 관련주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젔다.

이수영 기자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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