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료구매 단체들 옥수수·밀· 대두박 등 대량 구매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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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료구매 단체들 옥수수·밀· 대두박 등 대량 구매 잔치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12.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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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료협회(KFA), MFG(Major Feedmill Group), 농협사료 등 한국 곡물 수입단체가 사료용 옥수수와 밀 등을 대량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곡물 선물가격 하락을 이용해 저가에 대량 매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사료수입 대행 업체인 MFG가 최근 중국 국영 기업 코프코(COFCO)에서 대두박 5만t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대두박. 사진=위키미디어
한국 사료수입 대행 업체인 MFG가 최근 중국 국영 기업 코프코(COFCO)에서 대두박 5만t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대두박. 사진=위키미디어

농산물 전문 매체 애그리센서스는 7일(현지시각)  업계 통계를 인용해  KFA가 최근 국제 입찰을 통해 약 13만의 사료용 옥수수를 구입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KFA는 이어 내년 3월25일 도착분과 4월25일 도착분 옥수수 5만~6만9000t에 대한 국제입찰을 한다고 밝혔다. 원산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사료업체 구매협의체인 FLC(Feed Leaders Committee)는  사료용 밀 6만5000t을 구매했다. FLC가 구매한 밀은 내년 5월10일 인천과 군산 도착분이며 원산지 선택형으로 구매가는 t당 275.90t 운임포함인도(CFR) 조건이다. 두 번째 항만 양육료도 t당 1.50달러 추가됐다. 선적은 아르헨티나,인도네시아, 덴마크, 러시아,우크라이나 항고도 가능하다.

사료 수입 대앵업체 MFG는 또 수의계약으로 약 6만8000t의 사료용 옥수수를 구매했다. 유럽 무역업체들은  MFG가 민간 거래를 통해 대두박 약 5만t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판매사는 중국 COFCO로 알려졌다.

MFG는 10월31일에는 6만6000t씩 총 13만2000t의 사료용 밀을 구매했다.t당 254.33달러에 양육료 1.50달러가 추가된 C&F 조건이었다. 

유럽 무역업체들은 또 최대 사료용 곡물 수입업체인 농협사료(NOFI)가 지난 6일 사료용 옥수수 6만9000t,사료용 밀 6만5000t의 국제입찰을 했다고 전했다. 응찰가 제출 시한은 당일이었다.  옥수수는 내년 4월23일께,사료는 오는 5월5일께 도착 예정이다. 

NOFI는 지난달 22일에는 국제입찰로 사료용 밀 5만5000t을 t당 271달러에 양육료 2달러를 추가해 구매했다.  

옥수수가 미국 태평양  북서연안산, 호주나 캐나다 서부 연안산이면 선적은 내년 4월1~20일 사이가 되고 미국 멕시코만 지역이나 유럽 혹은 캐나다 동부연ㅇ나산이면 내년 3월12~31일 사이 선적된다. 남아메리카산은 내년 3월7~26일 사이, 남아프리카산이면 내년 3월17~4월5일 사이에 선적된다고 나스닥닷컴은 전했다.

나스닥닷컴은  지난달 27일 미국의 옥수수 선물가격이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근 3년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이후 아시아 바이어들이 지난 일주일 동안 활발하게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옥수수 선물가격은 상승세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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