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가 사우디 가는 이유...사우디와 비전2030 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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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가 사우디 가는 이유...사우디와 비전2030 협력 MOU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3.12.12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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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사업으로 급전환 중인 LS가 세계 최고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사업 협력과 진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협약 체결로 현재 진행 중인 사우디 산업용 자동화와 기계 분야 진출에 탄력이 붙고 향후 전선, 전력기기, 소재, 사출 등의 사업 영역에서도 추가 협력이 기대된다고 LS는 밝혔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LS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부 산하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 간 사업 협력과 진출을 위한 협약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산업광물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LS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LS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부 산하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 간 사업 협력과 진출을 위한 협약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산업광물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LS

LS 구자은 회장은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사우디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산업광물부 장관과 술탄 알 사우드 산업개발기금 CEO(최고경영자) 등을 만나 MOU를 체결했다고 LS가 밝혔다.

LS는 이날 사우디 산업광물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와 MOU를 맺고, LS그룹의 사우디 내 신규 사업기회 발굴에 공동 협력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6년부터 경제개혁 프로젝트인 '사우디 비전 2030'을 추진, 석유 없는 경제구조 기반을 구축하고 특히 제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S는 비전 2030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추진을 선언하고 전력 인프라와 이차전지 소재, 전기차 충전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LS는 사우디가 추진하는 기계·설비 분야에 대한 사업 협력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전선과 전력기기, 소재 와 사출 등 사업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LS그룹 매출액 등 실적 추이. 사진=한국투자증권
LS그룹 매출액 등 실적 추이. 사진=한국투자증권

LS는 복수의 사우디 공공기관과 현지 기업 등과 산업용 자동화 분야의 사우디 진출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 왔으며, 이번 사업 협력을 계기로 현재 논의 중인 현지 기업과의 사업 진출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는 사우디가 집중 추진하고 있는 기계·설비(M&E ; Machinery & Equipment) 분야에 대한 사업 협력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LS그룹이 가진 전선, 전력기기, 소재, 사출 등의 사업 영역에서도 추가적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LS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부 산하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가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구자은 LS회장과 반다르 알자흐란사우디 국가산업개발센터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협력과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앞줄 왼쪽부터 장원경 (주)LS 전략부문 이사, 압둘라 알 샤뱌넷 사우디 국가산업개발센터 상무. 사진=LS
LS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부 산하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가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구자은 LS회장과 반다르 알자흐란사우디 국가산업개발센터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협력과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앞줄 왼쪽부터 장원경 (주)LS 전략부문 이사, 압둘라 알 샤뱌넷 사우디 국가산업개발센터 상무. 사진=LS

구 회장은 "LS그룹은 1986년도 132KV급 초고압케이블 수주를 시작으로 사우디에 진출해 지속해서 사업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면서 "LS그룹과 사우디간 협력에 대한 장관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의 지원에 감사 드리며, LS는 이번 MOU를 통해 M&E 분야 협업 기회를 포착하고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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