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1월 팜오일 수입, 10월보다 22.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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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1월 팜오일 수입, 10월보다 22.8% 증가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3.12.1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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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식용유 소비국인 인도가 11월 팜오일 수입을 전달에 비해 약 23% 이상. 대두유 수입을 10% 이상 각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팜오일은 식용유와 화장품, 아이스크림 등의 원료로 쓰이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이 주로 생산한다. 팜오일은 대두유와 해바라기유 등 다른 식물 식용유와 경쟁하는 만큼 이들의 가격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인도의 11월 팜오일 수입이 10월에 비해 약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주로 팜오일을 수입한다. 사진은 인도네시아 근로자가 팜을 수확하고 있는 모습.  사진=마켓스크리너닷컴
인도의 11월 팜오일 수입이 10월에 비해 약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주로 팜오일을 수입한다. 사진은 인도네시아 근로자가 팜을 수확하고 있는 모습.  사진=마켓스크리너닷컴

인도의 무역단체인 인도용매추출기업협회(Solvent Extractors' Association of India, SEA)와 마켓크스크리너, 인베스팅닷컴인디아 등에 따르면,인도의 11월 팜오일 수입은 86만9491t으로 10월에 비해 22.8% 증가했다. 

인도의 11월 팜오일 수입은 전달에 비해 약 23% 증가하면서 3개월 사이 최대를 기록했다. 정제업체들이 팜오일은  팜오일 가격 할인으로 해바라기유 등에 비해 팜오일은 선호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SEA는 설명했다.

대두유 수입은 10.8% 증가한 14만9894t, 해바라기유 수입은 량은 16.3% 줄어든 12만8707t으로 각각 집계됐다. 해바라기유 수입량은 17개월 사이에 최저치다. 

이에 따라 인도의 전체 식물성 식용유 수입은 116만t으로 전달보다 약 13% 증가했다. 

대두유와 해바라기유와 견준 팜오일의 할인 가격은 더 확대되면서 바이어들이 팜오일 수입을 늘리는 요인이 됐다.

인도는 팜오일을 세계 1위와 2위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주로 수입하며 대우유와 해바라기유는 남미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유럽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한다. 

인도 국내 식용유 재고량은 지난 1일 296만t으로 11월 1일 314만t에 비해 약 20만t 줄어들었다.  

뉴델리의 한 중개회사는 지난 두 달 동안 대두유 수입액은 정상 수준 이하였다면저 그러나 최근 가격 하락에 따른 가경경쟁력 회복으로 12월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중개회사는 "팜오일 수입은 대두유에 대한 할인액이 감소함에 따라 12월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더욱이 겨울철에는 정제업체들이 덜 팜오일을 덜 구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면 식용유가 굳기 때문에  인도는 대개 겨울철 몇 달 동안 수입을 조절한다.

인도의 경제매체 이코노믹타임스는 "세계 최대 식용유 수입국인 인도가 팜오일 수입을 대폭 늘리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팜오일 재고를 낮추는 것은 물론, 말레이시아에서 거래되는 선물가격을 뒷받침하는 효과를 낸다"고 평가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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