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셀트리온 비서실장 서정수 부회장은 누구?
상태바
통합셀트리온 비서실장 서정수 부회장은 누구?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01.02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정진 회장의 친동생...셀트리온제약 8년간 경영하며 실적 성장 경영능력 발휘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동생인 서정수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 셀트리온의 비서실장으로 선임됐다.그는 이전에도 모기업인 (주)셀트리온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 서정수 부회장 겸 비서실장.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서정수 부회장 겸 비서실장. 사진=셀트리온

1959년생인 서정수 부회장은 인하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GS건설 상무로 일하다 지난 2012년 셀트리온에 엔지니어링부문장으로 입사했다. 이어 2014년 12월 셀트리온 사장으로 승진한 후 2016년 3월부터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셀트리온제약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다. 서 부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급여 4억5800만 원, 상여 400만 원, 성과보수 1억3900만 원 등 6억100만원을 받았다.

그는 8년간 셀트리온제약에 재직하면서 회사를 키웠다. 셀트리온제약 매출은지난 2017년 1358억 원, 2018년 1468억 원, 2019년 1735억 원으로 증가하다 2020년 2336억 원으로 2000억 원을 넘었고 지난 2021년 3987억 원을 달성했다. 5년 만에 세 배로 늘어난 것이다. 

올해 들어서는 3분기 말까지 누적 매출액 2936억 원, 영업이익 308억 원, 당기순이익 205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실적(매출액 3860억 원, 영업이익 381억 원, 당기순이익 259억 원)에 비해 크게 부진하다. 이는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영업활동 증가, 신규 품목 출시 등에 따른 일시 비용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서정수 부회장이 셀트리온 비서실장으로 선임된 것은 조만간 추진될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2단계 통합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단계 통합이 마무리되면 6개월 안에  셀트리온제약 2단계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후임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로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사 통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신민철 셀트리온 관리부문장도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이상준 셀트리온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도 사장으로, 권기성 연구개발부문장과 이혁재 경영지원부문장은 수석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합병상장 기대감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에 비해14.89%(3만 원) 오른 2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중 24만1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셀트리온은 최근 4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도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인 29.93%(2만7600원) 상승한 11만9800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