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취임 첫 행보는 자동차 수출 평택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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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취임 첫 행보는 자동차 수출 평택항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1.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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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7000억 달러 전력질주

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취임 후 첫 행보로 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항을 찾아 "수출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역대 최대 수출 목표인 7000억 달러를 달성해 경제성장을 이끌도록 전력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경기도 평택항 기아자동차 전용부두를 방문해 수출선박 조타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경기도 평택항 기아자동차 전용부두를 방문해 수출선박 조타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이날 안 장관이 평택항 기아차 전용부두를 찾아 자동차 수수출현장을 점검하고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 출신인 안 장관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첫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취임했다. 방문규 전 장관 총선 출마가 결정되자 지난달 17일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채택됐으며, 다음날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안 재가로 장관에 정식 취임했다.

안 장관은 현대차·기아 신승규 전무,기아 최준영 대표이사와 박명래 상무, 현대글로비스 김태우 전무 등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현황을 듣고 중동으로 향하는 글로비스 스카이호에 직접 올라 자동차 선적 현장을 둘러봤다.

평택항은 14년 연속으로 국내 자동차 수출입화물 처리량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량의 약 3분의 1을 처리하고 있어 '자동차 수출의 전진기지'라고 불린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5일 오후 2시3분 경기도 평택항 기아자동차 전용부두에서 자동차 수출 전용 선박 앞에서 최준영 기아차 대표 등과 함께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5일 오후 2시3분 경기도 평택항 기아자동차 전용부두에서 자동차 수출 전용 선박 앞에서 최준영 기아차 대표 등과 함께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709억 달러로 전년(541억 달러) 대비 31% 증가했다.

안 장관은 "지난해 우리 자동차 수출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도 수량 및 단가 모두 호조세를 보여 역대 최대인 709억 달러를 달성, 수출 플러스를 견인했다"면서 "올해도 북미·유럽의 친환경차 수요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자동차 수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수출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역금융 355조 원, 수출 마케팅 약 1조 원 등이다. 자유무역협정(FT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등 주요국과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 시장 다변화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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