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사 포스코DX, 주가 내리막길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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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사 포스코DX, 주가 내리막길 어쩌나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4.01.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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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포스코DX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포스코DX는 소프트웨어 개발, 정보처리와 정보통신서비스업 등을 할 목적으로 1989년 11월 15일에 설립된 회사다. IT와 OT융합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철강분야를 주력으로 건설, 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ICT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화사업을 벌이고 있어 투자자들이 몰렸다. 

포스코그룹의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로 포스코DX가 지난 2일 코스피 시장 이전 상장후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사진은 포스코DX 직원들이 업무 협의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DX
포스코그룹의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로 포스코DX가 지난 2일 코스피 시장 이전 상장후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사진은 포스코DX 직원들이 업무 협의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DX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DX 주식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1,62%(1000원) 내린 6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 상장이 완료되자 재료가 소멸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포스코DX 코스피 상장은 지난해 10월 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닥에서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결의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같은 해 말 한국거래소(KRX) 이전 상장 적격 심사를 통과했다. 투자 유치를 활성화해 로봇과 AI 등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는 등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게 포스코DX의 전략이다.

포스코DX 코스피 상장 첫날인 2일 전거래일에 비해 6.2% 내린 6만9600원, 3일에는 9.63% 추락한 6만2900원, 4일에는 1.59% 하락한 6만 1900원 등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1조2809억 원으로 코스닥 4위에서 사흘 만에 시총 순위 41위(삼성전자우 제외)로 급락했다.

포스코DX 로고. 사진=포스코DX
포스코DX 로고. 사진=포스코DX

앞서 포스코DX는 코스닥시장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해 12월28일 7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선 5거래일 동안 43.8% 폭등하면서 한 해 동안 주가가 11배 이상 급등했다. 이전상장에 따른 패시브펀드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었다.

그런데  이전 상장이 완료되자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4일까지 640억 원을 순매도하는 등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스닥에 있을 때보다 코스피에 있을 때 제값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면서 "중장기로는 코스피로 이전한 기업 중 벤치마크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대형주들이 수급을 더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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