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분협회, 3~4월 선적 미국산 밀 5만t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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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분협회, 3~4월 선적 미국산 밀 5만t 구매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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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분협회(KOMIFIA)가 미국산 밀 5만t을 구매했다. 3월15일~4월15일 사이 선적하는 조건이다.

한국제분협회가 5일 국제 입찰로 5만t의 미국산 밀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밀과 밀가루.사진=한국제분협회
한국제분협회가 5일 국제 입찰로 5만t의 미국산 밀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밀과 밀가루.사진=한국제분협회

농산물 전문 매체 애그리센서스(agriCENSUS)는 지난 5일(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발 기사에서 유럽 무역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정확한 가격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운 업계 전문 매체인 헬레닉쉬핑뉴스는 한국의 제분업체들이 국제 입찰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한국제분협회는 대한제분, 사조동아원,대선, 삼양사, CJ제일제당, 삼화제분, 한탑 등 7개 제분회사로 구성돼 있으며 총 11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국내 제분업계는 연간 약 200만~230만t의 밀을 수입해 약 160만~170만t의 밀가루를 생산해 제빵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제분용 밀은 미국과 호주, 캐나다 등에서 수입한다. 1983년까지는 전량을 미국에서 수입했으니 이후 수입선 다변화로 최근에는 미국에서 50%, 호주에서 45%, 캐나다에서 5%를 각각 수입하고 있다.

한편,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3월 인도 연질 적색 겨울 밀(WH24) 선물은  5일 전날에 비해 부셸당 2.5센트 상승한 부셸당 6.16달러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한 CBOT 밀 선물 Wv1은 한 주 동안 1.9% 하락했다. 캔자스시티 선물거래소(K.C.)의 3월 경질 적색 겨울밀 선물(KWH24)은 부셸당 2.25센트 상승한 6.28달러를 기록했다. 미네아 폴리스 선물시장(MGEX)의 3월 봄 밀 선물(MWEH24)은 0.75센트 상승한 부셸당 7.12달러로 마감했다.

다음 주 미국 농무부(USDA)는 미국 곡물 분기별 재고와 월별 수급 상황에 대한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밀값이 또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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