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C, 2023/24년 세계 옥수수 생산량 700만t↑, 쌀 1000만t↓
상태바
IGC, 2023/24년 세계 옥수수 생산량 700만t↑, 쌀 1000만t↓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1.13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밀과 옥수수 등 곡물 가격 상승으로 전세계가 곡물발 인플레이션으로 홍역을 치렀는데 올해 전망에 전 세계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곡물위원회(IGC)는 밀과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는 100만t, 700만t 높이면서도 쌀과 대두 생산량 전망치는 각각 1000만t, 300만t 낮췄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과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에 따른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 고조로 국제유가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곡물발 인플레이션 염려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세계곡물오일시드지수와 총곡물 생산 교역 소비 재고 현황. 사진=IGC
세계곡물오일시드지수와 총곡물 생산 교역 소비 재고 현황. 사진=IGC

국제곡물위원회(IGC)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중국의 생산량 전망 상향 조정에 힘입어 2023/24년 세계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를 지난해 11월16일 보고에서 비해 상향 조정했다.

세계 곡물 생산량은 지난 보고서에서는 22억 9500만t을 예상했으나 이번에는 1200만t 많은 23억 700만t에 이를 것으로 상향했다. 소비량 전망치도 23억 800만t에서 23억1400만t으로 늘렸다.

세계 곡물 생산,소비, 교역, 재고 전망. 사진=IGC
세계 곡물 생산,소비, 교역, 재고 전망. 사진=IGC

정부간 기구인 IGC는 월간 업데이트를 통해 밀 생산량 전망치는 7억 8700만t에서 7억 8800만t으로 소폭 늘렸다. 소비자는 이전 보고서와 같은 8억 400만t을 예상했다.

세계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는 12억 2300만t에서 700만t 증가한 12억 3000만t으로 발표했다. 중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2억 8880만t으로 이전의 2억 8060만t보다 820만t 증가했으며 러시아(1600만t→1700만t)와 우크라이나(2880만t→3000t)도 상향 조정됐다.

반면,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 전망이 기존 1억 2400만t에서 1억 1970만t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부분 상쇄됐다.

대두 생산량은 낮춰 잡았다.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3억 9500만t을 예상했으나 이날은 300만t 적은 3억9200만t으로 전망했다. 아르헨티나의 생산량 증가를 반영한 것이다. 전년 대비 6%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당초 전망치에 비해 생산량을 낮춘 것은 브라질의 생산량 감소를 반영한 것이다. 그럼에도 역대 최대  공급으로 소비자와 재고는 늘어나 재고량은  5년 사이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IGC는 예상했다. 

소비량 전망치는 3억8600만t에서 3억 8400만t으로 낮췄다. 재고량 전망치는 6200만t에서 6600만t으로 올려잡았다.

쌀 생산량 전망치는 5억2100만t에서 무려 1000만t  적은 5억1100만t을 예상했다. 주요 생산국의ㅏ 생산량 예상치 하락을 반영한 것이다.  소비 전망치 역시 5억 2000만t에서 5억 1600만t으로 400만t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교역량 전망치는 이전 보고서와 같은 5000만t을 예상했으며 재고량은 1억6600만t으로 500만t 낮춰 잡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