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곡물 수입국인 중국이 2023/24년 작물연도의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는 높이고 대두(콩) 생산량 전망치는 낮췄다.
15일 중국 농업부가 12일 발표한 '1월 월간 중국 농업 수급 추정 보고서(CASDE)'에 따르면, 옥수수 생산량은 2억 8884만t으로 예상되며, 12월 보고서 예측치 2억 8823만t보다 0.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예상 재배 규모가 12월 전망 당시 4387만 헥타르에서 0.80% 증가한 4422만 헥타르로 늘어난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수입량은 종전 전망과 같은 1750만t, 소비량 역시 이전 예측치와 같은 2억 9500만t으로 예상됐다.
농업부는 대두 생산량 전망치를 기존 예상치인 2089만t에서 2084만t으로 0.24% 하향 조정했다. 재배면적이 종전 1044만3000헥타르에서 1047만 헥타르로 0.26% 증가하는 데도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중국 농업부는 그 이유를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다.
수입량은 전과 같은 9725만t으로 예측됐으며 소비량은 1억1700만t으로 12월 전망(11억1692만t)에 비해 0.07% 증가할 것으로 중국 농업부는 내다봤다.
중국은 옥수수와 콩을 돼지 사육을 위한 사료용으로 사용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돼지 재고는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대두로 만든 동물 사료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보고서는 다가오는 춘절을 맞아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했으며 중개업체들은 재고를 보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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