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2023/24 옥수수 수확량 6000만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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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2023/24 옥수수 수확량 6000만t"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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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옥록물거래소 선임 분석가 전망

세계 3위의 옥수수 수출국인 아르헨티나의 2023/24 옥수수 수확량이 풍부한 강수량에 따른 생산 증가로 6000만t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옥수수와 밀 등의 생산이 큰 타격을 받았다. 농산물 수출국인 아르헨티나는 곡물 수출로 경화인 '달러'를 획득하고 있다.

올해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수확량이 6000만t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로사리오곡물거래소의 전망이 나왔다. 아르헨티나 항구에서 수출용 곡물이 화물선에 쏟아지고 있다.우측은 아르헨티나 곡물 수출업체 단체인 CIARA-CEC 로고.사진=CIARA-CEC
올해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수확량이 6000만t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로사리오곡물거래소의 전망이 나왔다. 아르헨티나 항구에서 수출용 곡물이 화물선에 쏟아지고 있다.우측은 아르헨티나 곡물 수출업체 단체인 CIARA-CEC 로고.사진=CIARA-CEC

부에노스아이레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로사리오 곡물 거래소의 수석 분석가는 아르헨티나의 2023/24 옥수수 수확량이 사상 최고치인 6000만t을 초과할 '매우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로사리오거래소의 현재 예상량 5900만t 보다 100만t 많은 것이다.

이 분석가는 생산량 예측은 잠정이라며 추가 상향 조정을 예고했다.

세계 3위 옥수수 수출국인 아르헨티나는 지난 수확량이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뒤 엘니뇨 기후 현상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수확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옥수수 수확량은 지난 2020/21년 기록한  5200만t을 넘어서 역대 최고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사리오곡물거래소는 지난주 올해 대두 수확량 전망치도 5200만t으로 200만t 상향 조정했다. 

 아르헨티나는 수십년 사이에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으며 지난해 역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농업이 타격을 입어 텅빈 국고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대두유와 대두박 최대 수출국이며 세계 3위의 수출국이다.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수확량이 절반 줄면서 최대 수출국 지위를 이웃 국가인 브라질에 내줬다.

로사리오곡물거래소의 크리스티안 루소 농업 예측 부문 대표는 "매주 비가 오고 있다"면서 "아르헨티나의 농업 지역은 몇개월째 비가 풍부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루소 분석가는 "아르헨티나는 올해 많은 옥수수와 대두를 수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의 옥수수 선물가격은 이날 세계 곡물 공급량이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거래일에 비해 0.8% 하락했다. CBOT 3월 인도 옥수수선물(CH24)은 부셸당 3.5센트 하락한 4.43달러로 마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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