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 난소암치료제 임상 중단 권고에· 이틀 연속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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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 난소암치료제 임상 중단 권고에· 이틀 연속 하한가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4.01.18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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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회사에서 신약전문 기업으로 변신한 카나리아바이오의 주가가 난소암치료제 임상 중단 권고에 이틀 연속 하한가로 직행했다. 카나리아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지분율은 49.31%다.

카나리아바이오 로고. 사진=카나리아바이오
카나리아바이오 로고. 사진=카나리아바이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나리오바이오는 이날 전날에 비해 29.94^(1060원) 하락한 24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직행한 뒤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4553억 원으로 줄었다.

카나리아바오의 연이은 하락세는 개발 중인 난소암 치료제가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로 부터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로 풀이됐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 공지문에서  "신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의 무용성 평가를 진행했지만, 임상 지속을 위한 P value(P값)를 달성하지 못해 DSMB가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나한익 대표는 "임상 2상 결과와 상반된 결과에 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추후 계획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나한익 카나리오바이오 대표. 사진=카나리아바이오
나한익 카나리오바이오 대표. 사진=카나리아바이오

카나리아바이오는 종속회사를 통해 난소암, 췌장암, 전이성 유방암에 대한 다양한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하반기부터 난소암 치료제인 FLORA-5(오레고보맙)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글로벌 임상 3상을 본격 시작해 9월 DSMB 심의를 통과했다. FLORA-5(오레고보맙)은 임상 2상 시험에서 뛰어난 결과가 입증돼 부인암 관련 세계적인 저널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카나리아바이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카나리아바이오는 전세계 16개국 618명의 난소암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 캐나다, 대만, 유럽, 남미 국가 등 160여개 병원에서하고 있다 .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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