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전체 수입은 석유와 석탄 등 3대 에너지 수입이 16.3% 줄면서 7.8% 줄었다. 석유제품 수입은 1년 전에 비해 무려 25.5%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은 18% 증가한 546억 9000만 달러, 수입은 7.8% 줄어든 543억 9000만 달러, 수출입차는 3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입증감률은 지난해 10월 -9.7%, 11월 -11.6%, 12월 -10.8% 등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다.
산업통산자원부는 1일 2024년 1월 수출입 동향(점정) 발표에서 전년에 비해 국제 가격 하락으로 가스와 석탄의 수입이 주는 등 3대 에너지 수입이 전년 동월에 비해 16.3% 감소한 13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원별 수입액은 원유가 73억 890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6% 늘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6.5% 줄었다. 가스는 39억 4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1.9%, 지난해 12월에 비해 9.4% 각각 줄었고 석탄은 18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8.2% 줄었으나 전달에 비해서는 23.6% 불어났다.
이는 국제유가 영향이 컸다. 지난달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당 평균 78.9달러로 전달에 비해 2% 상승했으나 1년 전(77.3달러)에 비해서는 2% 내렸다. 국제유가에 보험료와 운송비 등 비용을 추가한 도입단가는 지난달 82.6달러로 1년 전(87.9달러)에 비해 3.3%, 전달에 비해 6% 각각 감소했다.
원유도입 물량은 8950만 배럴로 전년 동월 대비 9.6% 늘어났으나 전달에 비해서는 0.5% 감소했다.
석유제품 수입은 24억 3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25.5%, 지난해 12월에 비해 32.8% 폭증했다.
이에 따라 3대 에너니원과 석유제품을 더한 에너지자원 수입액은 총 156억 230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1.7% 줄었으나 12월에 비해서는 0.3% 증가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은 전년대비 4.7% 감소한 41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의류가 4.3% 줄었고 전화기가 24.7% 주는 등 중심 소비재 수입이 10.3% 감소했고 산업생산·수출 필수재인 반도체 수입은 6.5% 늘고 나프타는 11.7% 증가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