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코델코, 올해 구리 생산량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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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코델코, 올해 구리 생산량 회복 기대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2.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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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동 생산업체이자 칠레 국영 광산업체인 코델코가 올해 구리 생산량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건축자재와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 소재 등으로 두루 쓰이는 구리는 '박사금속(닥터 코퍼)'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최근 중국 건설업 부진 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구리 선물가격이 하락하면서 구리 생산 업체들의 생산도 차질을 빚고 있다.

칠레 구리 광산업체 코델코의 제련소 모습. 사진=마이닝닷컴
칠레 구리 광산업체 코델코의 제련소 모습. 사진=마이닝닷컴

8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루벨 알바라도(Ruben Alvarado) 코델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각) 추퀴카타마(Chuquicamata) 지하 채굴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코델코는 추퀴카타마 광산을 노천광산에서 지하채굴 광산으로 변경하고 있다.

코델코의 지난해 구리 생산량은 광 품위 저하, 조업차질, 개발 지연, 가뭄 등의 문제로 25여 년 사이에 최저치인 132만5000t으로 줄었다.

코델코 고위 경영진은 올해 생산량은 135만 3000t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마이닝닷컴은 전했다.

추퀴카타마 광산은 하루평균 처리능력을 재 8만t에서 2030년까지 14만t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추퀴카타마 광산은 내년에  컨베이어벨트 교체를 위해 한달여 조업을 중단할 예정이지만 생산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코델코는 지난달 생산병목 현상 해소를 위해 추퀴카마타 광장에 7억 2000만 달러를 투자기 위한 환경부 허가를 신청했다. 

한편, 구리 가격은 하락추세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거래 현금결제 즉시인도 구리 가격은 지난 6일 t당 8280달러로 전날에 비해 0.59%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구리선물 근월물은 7일 파운드당 3.7350달러로 전날에 비해 1.26% 내렸다. 미국 선물시장에서 구릿값은 지난 한 달 동안 1.13% 하락했으며 올들어서 이날까지는 3.85% 떨어졌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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