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브렌트유 연평균 80~85달러)...5달러 상향
상태바
모건스탠리"브렌트유 연평균 80~85달러)...5달러 상향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2.13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유가가 중동리스크 고조 등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올해 원유수요 증가를 이유로 유가를 상향조정했다.국제유가는 중동 사태로 공급차질 우려가 예상되면서 강한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올해 원유수요 증가를 이유로 브렌트유 전망치를 당초보다 배럴당 5달러 높은 80~85달러로 예상했다. 사진은 미국달러와 석유채굴기를 조합한 그래픽. 사진=한국석유공사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올해 원유수요 증가를 이유로 브렌트유 전망치를 당초보다 배럴당 5달러 높은 80~85달러로 예상했다. 사진은 미국달러와 석유채굴기를 조합한 그래픽. 사진=한국석유공사

13일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12일(현지시각)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고 원유 시장이 균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원유 수요 증가를 당초 예상치인 130만 배럴에서 150만 배럴로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비OPEC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량은 당초 예상치인 하루 170만 증가보다 적은 하루 150만 배럴 증가로 낮춰잡았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배럴당 80달러~85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기존의 75달러~80달러에서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원유시장은 예상보다 더 타이트해졌고 이는 앞으로 여러 가지를 시사한다"면서 "공급은 예상보다 적었는데 이는 일부는 OPEC탓, 일부는 미국 탓"이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OPEC의 감산준수를 감안하면 올해 원유시장은 종전 예상대로 소규모 공급과잉보다는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이날 중동리스크 고조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 인도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1%(0.08달러) 오른 76.92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6거래일간 상승폭은 6%이상이었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30일 이후 최고치다.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 선물은 전거래일에 비해 0.2%(0.16달러) 내린 배럴당 82.03달러에 마감됐다.

이스라엘군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의 마지막 피란처인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이집트와 맞닿은 라파는 국제사회가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주요 관문이자 전쟁을 피해 남부로 내려온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몰려 있는 곳이다. 약 240만명의 가자지구 주민 중 절반 이상인 140만 명가량이 이곳으로 피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따른 사상자 수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는 약 1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그리스 선사가 소유한 화물선을 공격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영국의 해상 보안업체 암브레이에 따르면 이날 홍해 남단 밥알만뎁 해협을 통과하는 마셜 군도 선적의 그리스 선사 벌크선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이 선박은 이란으로 곡물을 싣고 가는 화물선으로 알려졌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