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도산 깻묵(油粕) 최대 수입국...지난해 76만6000t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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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도산 깻묵(油粕) 최대 수입국...지난해 76만6000t 수입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2.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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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인도산 깻묵(oilmeal,油粕)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깻묵은 콩과 해바라기씨, 땅콩, 깨 등의 종자에서 기름을 짜내고 남은 찌꺼기로 유박, 탈지박이라고 하며 사료원료와 비료로 쓰인다.

한국이 인도산 깻묵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사진은 콩과 콩기름. 사진=지비즈니스
한국이 인도산 깻묵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사진은 콩과 콩기름. 사진=지비즈니스

인도 경제매체 더힌두비즈니스라인과 인도용제추출사업자협회(SEA, Solvent Extractors’ Association of India)가 내놓은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4월~올해 1월까지인 2023~24 판매연도에 인도산 깻묵을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로 나타났다. 한국은 이 기간중 인도산 깨묵 76만6000t을 수입했다. 전년 동기(80만6000t)보다 조금 줄어든 양이다. 종류별로는 유채씨박 51만9000t, 피마자씨박 20만7000t,  대두박 3만9688t이다.

한국 다음으로는 방글라데시(70만8000t), 태국(52만5000t), 베트남(37만 8000t)의 순으로 인도산 깻묵을 많이 수입했다.방글라데시는 대두박 36만t, 유채씨박 31만9000t, 쌀겨기름 2만7771t을 각각 수입했다. 

베트남은 유채씨박 23만6000t, 쌀겨기름 9만540t, 대두박 5만760t, 땅콩박 905t을 수입했다. 태국은 유채씨박 51만1000t,  대두박 8759t, 쌀겨기름 4666t, 피마자씨박 701t 을 각각 수입했다.

이란은 같은 기간 25만6000t의 대두박을 수입해 전년 동기(1284t)에 비해 약 200배 이상 수입했다.  

인도의 올해 1월 깻묵 수출은 47만7580t으로 지난해 12월(53만2729t)에  에 비해 약 10.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월(47만2000t)에 비하면 1% 증가한 것이다. 

유채씨박 수출은 지난해 12월 21만6942t에서 7만1472t으로 67% 정도 줄었고 1년 전(23만8000t)에 비해 70% 감소했다. 

대두박 수출은 27만3394t에서 37만5360t으로 약 37.3% 늘어났다. 대두박 수출은 지난해 1월(11만t) 에 비하면 세 배 이상 수준으로 증가했다. 피마자씨박 수출은 4만2393t에서 3만748t으로 27.5% 감소했다.

인도의 2023~24 판매연도 깻묵 수출은 397만 4000t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1% 증가했다.같은 기간 인도산 대두박 수출은 158만6000t으로 1년 전 55만7000t 에 비해 약 2.85배 증가했다. 인도의  2022~24 시즌 10개월 동안 유채씨박 수출은 189만 5000t으로 1년 전(190만 7000t)에 비해 소폭 줄었다.

B.V 메타 SEA 집행이사는 "인도의 가격 경쟁력과 최근 몇 달간 아르헨티나의 공급 부족이 인도산 대두 수요의 배경에 있다"면서 "이번 분기내 아르헨티나의 대두 분쇄는 잠재 수준 이하에 머물러 아르헨티나 대두박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메타 이사는 이에 대해 "분쇄가 적은 철인데다 현지 가격이 높았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요소들 탓에  인도의 유채씨박 수출가는 비싸다"고 지적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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