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활물질 '코스모신소재' 주가 9% 상승…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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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활물질 '코스모신소재' 주가 9% 상승…동력은?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4.02.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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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양극활물질과 기능성필름, 토너, MLCC이형필름 등을 생산하는 코스모신소재가 20일 근 9% 상승 마감했다. 업계 선두 주자인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에 비하면 코스모신소재는 후발 주자지만 배터리업체 LG화학과 협업해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거래소의 KRX 2차전지 톱10지수에 이들과 함께 들어가 있는 기업이다. 최근 몇년 동안 매출액과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폭풍 성장하면서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218%나 증가했다. 

코스모첨단소재 로고. 사진=코스모첨단소재
코스모첨단소재 로고. 사진=코스모첨단소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모신소재는 전날에 비해 8.98%(1만5300원)오른 18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시가총액은 6조 372억 원으로 불어났다.

코스모신소재는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간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19일에는 3.07% 하락마감하며 숨고르기를 했지만 이날 다시반등했고 주가는 18만 원대에 진입했다.

최근 코스모신소재는 최근 기관의 매수가 눈길을 끈다. 올들어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31거래일중 1월11일과 2월7일을 제외하고 기관은 '사자'로 일관했다.

코스모신소재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공정. 사진=코스모신소재
코스모신소재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공정. 사진=코스모신소재

코스모신소재는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국산화하며 양극재 밸류체인(가치사슬) 수직계열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한 기업이다. 모기업인 코스모화학이 원광석과 폐배터리에서 전구체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를 추출하면 코스모신소재가 이를 열처리해 전구체와 양극재를 만들고 있다. 황산코발트→전구체→양극재→폐배터리 사업으로 이뤄지는 양극재 가치사슬을 내재화한 것이다.

코스모신소재는 충북 충주 공장에서 양극재를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연간 1만t 수준의 전구체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소재 원가의 40%, 전구체는 양극재 재료비의 70%를 각각 차지한다. 

실적도 좋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해 매출액 6295억 7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2억 7100만 원으로 0.6% 줄었다.당기순이익은 269억 4900만 원으로 2.7% 줄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폭풍 성장을 이어갔다. 매출액은 887억5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7.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8억7600만 원으로 218.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3억4000만 원으로 458% 늘어났다.

홍종학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는 코스모신소재는 최근 폭풍성장을 해왔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출액이 2.4배, 영업이익은 약 2.7배,당기순이익은 약 2.4배 불어났다.

코스모신소재 본사 전경. 사진=코스모신소재
코스모신소재 본사 전경. 사진=코스모신소재

코스모신소재의 2020년 매출액 2042억 5300만 원, 영업이익 124억3800만 원, 당기순이익 117억 3600만 원이었다. 2021년에는 매출액은 3058억 9300만 원으로 껑충 뛰었고, 영업이익도 219억 7300만 원으로 폭증했고 당기순이익 179억9800만 원으로 불어났다. 지난 2022년에는 매출액 4856억 원,영업이익 324억 7500만 원, 당기순이익 276억 9700만 원을 달성했다. 

1967년 새한미디어로 출발한 코스모신소재는 충북충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최대 주주는 코스모화학으로 지분율은 27.19%다. 코스모앤컴퍼니도 1.11%를 보유하고 있다.이어 허선홍과 허민경도 각각 0.64%, 0.11%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모앤컴퍼니는 코스모화학의 주식도 27.34% 보유한 대주주다. 코스모화학은 이차전지 양극소재 주요 원료인 황산코발트와 대표적인 백색안료인 이산화티타늄를 제조 및 판매하는 국내 유일의 회사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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