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구자은 "연내 LS이링크 상장 추진" 등 4개사 상장 방침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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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구자은 "연내 LS이링크 상장 추진" 등 4개사 상장 방침 밝혀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03.0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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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4' 2년 연속 참가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6일 "전기차 충전 솔류션  계열사 LS이링크의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히는 등 4개 계열사 상장 방침을 밝혔다.  구자은 회장은 "LS는 EV 생태계에 정진하며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할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LS그룹은 이차전지 소재부터 충전 인프라까지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구자은 LS 회장이 6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관, LS 부스를 방문해 LS이모빌리티솔루션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S
구자은 LS 회장이 6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관, LS 부스를 방문해 LS이모빌리티솔루션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S

구자은회장은 LS그룹(회장 구자은)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기자들을 만나 "LS이링크와 LS MnM 상장 사이에 1∼2개 정도 계열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즉 LS그룹은 올해부터 4개 자회사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구 회장은 '상장을 추진하는 계열사에 대해 "(상장하는 시장이) 국내가 될 수도 있고 해외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고  '미국 나스닥 등에 상장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LS이링크에 이어 상장에 나설 기업으로는 미국 전선회사 슈페리어에식스(SPX)의 통신케이블 사업 부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사모신용펀드(PCF)로부터 2000억원 투자를 유치하면서 나스닥 상장을 예고했다. 그룹 계열사로는 LS엠트론이 지목되고 있다. 

LS MnM은 지난 2022년 JKL파트너스를 대상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하면서 오는 2027년까지 상장을 마치기로 했지만 상장 시기를 못 박지 않았다.

올해 12회째인 인터배터리 2024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18개국 579개 배터리 업체가 참가했다. LS는  약 270㎡ 규모의 대규모 전시장 ‘LS Pavilion’을 마련하고, 그룹 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배터리 소재, 산업용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차 전장 제품과 충전 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 종합 기술을 한자리에 결집시켰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6일 전기차 충전 솔류션  계열사 LS이링크의 연내 상장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구자은 LS 회장이 이날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관해 전기차 충전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S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6일 전기차 충전 솔류션  계열사 LS이링크의 연내 상장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구자은 LS 회장이 이날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관해 전기차 충전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S

구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2차전지, 전기차 분야 시장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전년보다 더 큰 규모로 인터배터리 전시에 참여했다"면서 "전기차 소재부터 부품, 충전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더욱 더 첨단 기술로 무장한 것을 보면서 우리 LS 또한 EV 생태계에 정진하며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2022년 회장 취임 후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을 핵심 신사업 분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배전반 사업 중에서도 황산니켈, 전구체,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소재사업, 전기차 부품·솔루션 사업, 제조 자동화 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LS MnM은 지난해 하반기 1조 8300억 원을 들여 새만금에 EVBM 생산시설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에 뛰어들었고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전기차 핵심 안전부품으로 시동을 켜고 끄는 EV릴레이(Relay)와 배터리 차단 유닛(BDU·Battery Disconnect Unit)을 생산한다. LS머트리얼즈와 LS알스코는 각각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와 전동식 통합 브레이크 시스템용 압출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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