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값 얼마나 뛰었길래 농식품 장관 시장 가락시장 달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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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값 얼마나 뛰었길래 농식품 장관 시장 가락시장 달려갔나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3.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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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서울시 가락시장을 방문해 사과‧배 등 주요 과일의 도매시장 반입 현황과 도매가격을 설명듣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서울시 가락시장을 방문해 사과‧배 등 주요 과일의 도매시장 반입 현황과 도매가격을 설명듣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서울시 가락시장을 방문해 사과‧배 등 주요 과일의 도매시장 반입 현황과 도매가격을 점검하고, 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 등 도매시장 유통주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가락농산물도매시장은 전국 과일‧채소 생산량의 52%가 모이는 곳이다. 현재 전국에는 32곳의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사과 등의 반입현황과 가격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사과 등의 반입현황과 가격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송 장관이 가락시장 점검에 나선 것은 과일값이 급등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사과 값은 1년 전과 비교해 1월 56.8% 오른 데 이어 2월엔 71% 올랐다. 귤은 1월 39.8% 오른데 이어 2월에는 노지 생산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78.1% 급등했다. 배도 61.1% 뛰었고 딸기는 23.3% 올랐다. 이상 기온으로 수확량이 감소한 게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힌다.

사과는 검역 문제로 수입도 원활하지 않아 다음 수확 철까지는 사과는 '금값'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6일부터 비상수급안정대책반을 가동하고 있으며, 매일 농산물 수급과 물가상황을 집중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부는 대체과일의 본격 출하 전인 오는 4월까지 과일‧채소를 중심으로 생산자 납품단가 204억 원 지원, 230억 원 규모의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체감물가를 낮추고 과일류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8개로 늘리고 오렌지․바나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직수입을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냉해예방약제 38억 원 지원(2만헥타르 사과·배 재배면적의 약 40%), 과원 874 헥타르에 재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과수화상병 궤양 제거를 7일 마치고 집중관리 과원 예찰을 강화하는 등 산지 농작물 생육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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