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코로나19로 음식·숙박 등 서비스업 최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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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코로나19로 음식·숙박 등 서비스업 최대 피해"
  • 육도삼략365
  • 승인 2020.03.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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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의 최대 피해자가 음식과 숙박 등 서비스업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연구결과가 나았다. 피해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이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을 피하면서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22일 '유행성 감염병이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음식·숙박 등 서비스 업종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과거사례와 코로나19를 비교한 결과, 사스의 주요 발병국인 싱가포르와 홍콩의 경우 2003년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각각 전년 대비 1.2%포인트, 2.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2003년 2분기의 경우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의 음식·숙박업 성장률은 약 2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도 2015년 메르스 당시 숙박·음식업이 주로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산업연구원은 당시 경제에 미친 영향은 단기에 그쳤고 장기적 영향은 미미했지만 코로나19의 변수는 지속 기간과 경기 침체로의 전이 가능성이라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경우에 따라 전시 경제체제에 준하는 자원 배분 방식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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