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새 대표이사 우태희 사장은...산업정책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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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새 대표이사 우태희 사장은...산업정책 전문가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03.18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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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새 대표이사에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출신의 우태희 이사를 선임했다. 우 대표이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손에 꼽히는 산업정책 전문가이다. 그는 산업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뒤 재계를 대변하는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지냈다. 재계와 관계를 아우르는 역량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 상용발전기,전동기,아크용접기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건설업체로 해링턴플레이스를 보유한 업체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중공업이 우태희 사내 이사를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사진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서 지난해 3월13일 제 50주년 상공의날 기념 'ESG 혁신성장 심포지움'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사진=대한상공회의소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중공업이 우태희 사내 이사를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사진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서 지난해 3월13일 제 50주년 상공의날 기념 'ESG 혁신성장 심포지움'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사진=대한상공회의소

효성중공업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우태희 사내이사를 중공업과 건설을 총괄하는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장은 우 대표이사 선임을 환영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에 비해 7.19% 오른 24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시가총액은 2조2398억 원으로 불어났다.

우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재학중인 1983년 행정공시 27회에 수석 합격후 공직에 밣을 들여놓았다. 이후 그는 서울대 정책학 석사(1989년)와 미국 UC버클리대 경제정책 석사(2000년)를 거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박사 학위(2011년)를 취득했다.

우 대표이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정책과장을 지내고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산업정책 선임행정관(2006~2007년), 미주 한국대사관 상무공사참사관(2007~2009년)을 거쳐 산업통상부자원부에서 통상협력국장, 통상교섭실장, 통상차관보, 제2차관(2013~2017년)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2020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직을 맡아왔다.

효성중공업은 "우 대표이사가 산업 통상 및 정책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대한상의 등 재계 활동을 통해 쌓아온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사의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신성장동력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의 최대주주는 효성그룹 지주회사인 (주)효성으로 지분율은 32.47%이다. 조석래 명예회장이 10.55%, 조현준 회장이 5.84%, 조현상 부회장이 4.88%를 보유하고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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