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올해도 자사주 100억 원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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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올해도 자사주 100억 원 매입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4.03.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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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주력회사인 경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뜻이다. 애경산업은 지난해에도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 소식에 애경산업 주가는 전날에 비해 3.37% 오른 1만6260원에 마감했다.

애경산업 그래픽. 사진=애경산업 페이스북
애경산업 그래픽. 사진=애경산업 페이스북

애경산업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1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계약기간은 22일부터 같은 해 9월 23일이며 계약체결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애경산업이 매입할 자사주는 발행주식의 2.68%인 총 70만8457주다.

이 회사는 자사주 매입과 함께 현금배당을 전년 주당 310원에서 580원으로 늘렸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 확대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주주환원정책의 하나다. 애경산업은 지난해에도 1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상장 이후 배당성향 20% 이상의 배당정책을 실시해왔으며, 투자자의 배당가능금액 예측 가능성 제공을 통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3년에서 2025년까지 배당성향 30% 수준의 배당정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회사의 성장세 달성을 위한 노력은 물론,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들을 위한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지속해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1985년 설립된 애경산업은 주방세제와 세탁세제,섬유유연제, 의약외푸므, 화장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널리 알려진 주방세제는 '트리오'와 세탁세제 '스파크'가 있다. 최대주주는 그룹 지주회사인 AK홀딩스로 지분율은 이날 현재 45.08%이며 애경자산관리(주)도 18.05%를 보유하고있다.  AK홀딩스의 주요 주주는 채형석 대표이사 부회장(60)과 애경자산관리로 각각 14.25%, 18.9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AK홀딩스와 애경산업, 애경케미칼, 제주항공 등 상장사 4개와 애경바이오팜,중부컨트리클럽, 애경특수도료, 애경자산관리, 원씽 등 비상장사 28개로 구성돼 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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