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중국, 올해 텅스텐 생산 쿼터 1.6%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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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중국, 올해 텅스텐 생산 쿼터 1.6% 축소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3.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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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텅스텐 정광 생산 쿼터를 지난해에 비해 1.6% 축소한 반면, 희토류 생산량 쿼터는 12.5% 늘렸다.  텅스텐 정광 생산 쿼터를 줄인 것은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을 막기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텅스텐은 특수강의 원재료 금속이며 희토류는 전자석 등의 핵심소재로 쓰이는 17개 원소 금속을 말한다. 텅스텐은 니켈과 철, 코발트와 합금해 전차 포탄의 운동에너지 관통자를 만드는데 쓰인다. 

산화텅스텐.사진=차이나텅스텐앤하이테크메털스
산화텅스텐.사진=차이나텅스텐앤하이테크메털스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위클리에 따르면, 중국 천연자원부(Ministry of Natural Resources)는 2024년 첫 번째 텅스텐 생산량 쿼터를 19일 발표했다.

올해 첫 번째 텅스텐 정광 생산량 쿼터는 6만2000t으로 전년 6만 3000t에 비해 1.6% 줄였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2023년 연간 텅스텐 생산량 쿼터는 2022년 대비 1.8% 늘어난 11만1000t이었다.

앞서 중국 자원부는 올해 희토류 생산량 쿼터는 13만5000t으로 전년에 비해 12.5% 늘렸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중국은 세계 최대 텅스텐 생산국으로 전세계 공급량의 84%를 담당하고 있다.

중국은 2022년 7만1000t의 텅스텐 정광을 생산해 세계 1위 생산국의 위치를 유지했으며 베트남과 러시아가 각각 4800t, 2300t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5.7%, 2.7%로 뒤를 잇고 있다. 몽골(1900t), 볼리비아(1400t)의 순이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매장량과 더불어 세계 텅스텐 산업의 일차 기여자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연간 생산량 상한을 9만1300t으로 정해놓고 있다.

중국의 텅스텐 생산업체는 중국광금속비철금속유한공사, 차이나몰리브덴, 차이나민메털 산하의 차이나텅스텐하이테크머티리얼스(CMT) 등이 있다. 

미국의 주요 채굴 업체로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케난메털,앨러게이니테크놀러지스(ATI), 에어프로덕츠앤케미컬스, 영국 상장기업 텅스텐 웨스트, 호주 텅스텐마이닝 등이 있다.  

텅스텐은 회중석과 석중석 광석 안에 포함돼 있어 채굴과 정련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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