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SK이노 새 대표"전체 사업 영역의 전면 체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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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SK이노 새 대표"전체 사업 영역의 전면 체질 개선"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03.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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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늦어도 2028년까지는 SK온 상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28일 "올해는 점증하는 대외 환경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전체 사업영역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선언했다. 

SK이노베이션 박상규 총괄 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박상규 총괄 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964년생인 박 총괄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SK(주) 투자회사관리실 기획 임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 SK엔무브 대표이사 사장 겸 SUPEX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장을 지냈다. 

박 사장은 "신임 이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SK이노베이션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나가겠다"면서 "전사적인 실적 개선과 함께 궁극으로는 주주가치를 통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자회사 SK온의 상장 계획과 관련해 "아무리 늦어도 2028년에는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그 이전이어도 시장에서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하면 조속히 IPO를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SK온 관계자는 "조속한 상장과 흑자전환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선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현재 400조 원 대의 수주를 달성했다면서 흑자전환 시점으로는 올 하반기를 꼽았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최근 사업 구조조정 설과 관련해 "이차전지 자회사 매각과 관련해 검토한 바도, 결정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미국 합작사의 가동 시작 및 원가절감 등 노력을 통해 질적 성장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흑자 전환 시점으로는 올해 하반기를 꼽았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박상규 사내이사 선임 ▲강동수 사내이사 선임 ▲장용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지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백복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건이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고 후에 배당 기일을 정하도록 한 정관 일부 개정 ▲재무제표 승인 ▲임원퇴직금규정 개정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온이 생산하는 배터리셀.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온이 생산하는 배터리셀. 사진=SK이노베이션

앞서 SK이노베이션은 6일 개최한 2023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간 매출액 77조2,885억원, 영업이익 1조9,0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7,684억원, 영업이익은 2조134억원 감소한 수치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77조,885억 원, 영업이익 1조90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684억 원, 영업이익은 2조134억 원 감소했다.  배터리사업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12조89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으로부터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2023년 말 수주 잔고는 400조 원 이상을 달성해 중장기 가동률 및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또 2023년 회계연도에 대해 현금과 현물 배당을 대신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총 491만9,974주로 장부가 기준 7936억원 규모다. 이는 이미 발표한 배당성향 30%를 웃도는 주주환원정책으로, 2023년 실적 기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319%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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