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에스프레소,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추출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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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 에스프레소,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추출한다는데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04.08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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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 전북 남원 출신 김대영 회장 창업...전국 2847개 매장 운영

협동로봇을 생산하는 두산로보틱스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매장 수 2위를 차지하는 메가MGC커피(메가커피)가 손을 잡았다. 두산그룹 로봇 생산업체인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솔루션을 공급한다.메가커피는 국내에 284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만 신규 매장 500개 이상을 오픈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원두가 담긴 포터필터를 커피머신에 장착하고 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원두가 담긴 포터필터를 커피머신에 장착하고 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는 메가커피에 특화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개발을 끝내고 메가커피 건대스타점에 처음 제품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작업반경 900mm~1700mm,가반하중 5~25kg의 H시리즈, M시리즈, A시리즈의 협동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와 '자동화를 통한 국내 식음료(F&B) 프랜차이즈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앤하우스 대표는 메가 커피 창업자인 김대영 회장이다. 앤하우스는 김 회장이 2010년 12월 설립한 커피 프랜차이즈업과 도소매업을주로 하는 회사다. 최대주주는 우윤파트너스로 지분율은 66.2%이다. 프리미어파트너스 유한회사도 33.8%를 갖고 있다. 우윤파트너스는 보라티알에서 인적분할한 회사로 부동산 중개업을 하며 김 회장의 부인 나현진씨가 대표로 있다. 김  회장은 우윤파트너스의 지분을 59% 보유하고 있고 보라리커와 씨21는 100% 소유하고 있다.

전북 남원출신의 김대영 회장은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 회장은 유학시절 즐겨먹은 파스트를 국내에에 유통하면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1993년 보라물산을 설립했다. 2015년 법인으로 전환하고 2017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메가커피점. 사진=박준환 기자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메가커피점. 사진=박준환 기자

이번에 두 회사가 협업해 개발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은 기존 메가커피 매장 내 커피 제조공간 구조를 그대로 활용하고 직원 동선을 최소화하고 그라인더와 반자동 커피머신과 함께 협동로봇이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며 다음 추출을 준비하는 연속동작이 가능해 사람이 직접 만드는 속도로 커피를 만들 수 있다.

두 회사는 향후 1~2개 매장에서 추가 시범운영을 진행한 뒤 올해 상반기 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설명회를 진행해 운영결과와 효과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사진=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사진=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빠른 성장세와 높은 매장 유지율을 자랑하는 메가커피에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면서 "이번 솔루션이 많은 매장에 도입돼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사업모델로 정착시키고 다른 종류의 F&B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도 협동로봇 솔루션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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