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중개 '비톨' CEO"비톨, 금속 시장 재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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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중개 '비톨' CEO"비톨, 금속 시장 재진출"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4.04.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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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등 에너지 중개업을 주로 해온 비톨그룹(Vitol Group)이 금속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1966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설립된 비톨은 원유와 원유제품, 가스, 전력, 지속가능에너지를 주로 중개해온 세계 최대 독립 상품 중개회사다. 

러셀 하디 비톨그룹 최고경영자(CEO). 사진=러셀 하디 링크드인
러셀 하디 비톨그룹 최고경영자(CEO). 사진=러셀 하디 링크드인

러셀 하디 비톨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최한 '커모티티스 서밋'에서 "오랜 기간 시장을 떠나있었으나 금속 거래장부를 재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놀라운 10년이 앞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디 CEO는 "그것은 우리의 비즈니스에 조금 추가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대 석유중개회사 '비톨' 로고. 사진=비톨그룹
최대 석유중개회사 '비톨' 로고. 사진=비톨그룹

하디 CEO의 발언은  비톨이 지난 6개월 동안 해온 조치를 공식 인정한 첫 발언이다. 비톨은 이미 지난해 철광석 중개회사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비톨의 경쟁사인 '머큐리아 에너지 그룹'을 그만둔 2명의 기초금속 트레이더를 채용하는 과정이 있다.

세계 최대 독립 상품중개회사인 비톨은 지난 2년 동안 280억 달러 이상 올린 순이익을 바탕으로 원유와 가스, 전력 이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비톨은 2023년 총매출 4000억 달러, 5억4600만  석유환산톤(TOE) 인도, 하루평균 730만 배럴의 원유와 제품 인도 등의 실적을 거뒀다. 2022년에만 총순익이 151억 달러(약 20조 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비톨은 1990년대 옛 소련에서 금속을 중개한 기업인 유로민(Euromin)을 인수했다가 큰 타격을 입었다. 

하디CEO는 "이걸 우리의 최고의 시간이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우리는 리스크를 관리하며  애를 스고 있다"면서 "우리는 처음부터 시작한다.진짜로 표면을 긁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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