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보리스 존슨 총리도 코로나 확진 판정
상태바
英, 보리스 존슨 총리도 코로나 확진 판정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03.27 2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찰스 왕세자 이어 英 고위급 또 확진

보리스 존슨(55) 영국 총리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각국 정부 수반 중 코로나 확진 사실이 공개된 것은 존슨 총리가 처음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영국 총리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영국 총리실

국가원수 중에는 입헌군주국인 모나코의 알베르 2세 대공(62)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지난 19일 알려졌다. 지난 25일 확진 소식이 전해진 찰스 왕세자에 이어 존슨 총리까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영국 정가에 코로나 공포가 커지고 있다.

27일(현지 시각)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총리는 자기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 확진 소식을 전했다.

존슨 총리는 동영상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미열과 기침 등 가벼운 증상이 있었다”면서 “의료진 조언에 따라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코로나 검사는 NHS(영국국민보건서비스) 직원이 진행했다”며 “지침에 따라 총리 관저에 격리된 상태로 코로나 사태 정부 대응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이날 영국 확진자는 1만1800명을 기록, 한국을 앞지르고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감염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확진 판정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간 존슨 총리는 “화상 회의 등을 통해 바이러스와 전쟁을 계속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우리 함께 이겨내자”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