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사려면 '애플?...FAANG 중 가장 좋은 실적 전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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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사려면 '애플?...FAANG 중 가장 좋은 실적 전망 나와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0.04.14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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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조사 전문가 진 먼스터의 조언

애플이 기술주 가운데서도 가장 전망이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주식 전문가들은 대체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권하지만 애플이 다른 기술주를 능가할 실적을 낼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애플로고. 사진=애플
애플로고. 사진=애플

첨단 기술 기업 투자 벤처캐피털인 루프 벤처스(Loup Ventures)의 진 먼스터(Gene Munster)매니징파트너는 12일(미국 현지시각) 낸 투자서한에서 먼스터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애플이 일시 매출 둔화를 겪을 수는 있겠지만 거대 기술기업 가운데서 장기 전망이 가장 밝다고 주장했다. 

먼스트는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2015년과 2017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금융회사'라고 평가한 미국 투자은행이며 인수합병(Mergers&Acquitions)지가 2014년 '올해의 투자은행'으로 선정한 회사인 파이퍼 재퍼리(Piper Jaffray)에서 미국과 유럽,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지역과 구글과 야후, 아마존과 바이두 등 기술기업을 전담한 인터넷 분석가로 일했다.  이 회사의 모회사인 파이퍼 샌덜러 컴퍼니는 1895년 설립된 투자은행이자 금융서비스 기업이다.

먼스터는 애플을 포함해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알파벳) 등 팡(FAANG) 주식 가운데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낙관했다.

지니 먼스터 루프벤처스 매니징 파트너
지니 먼스터 루프벤처스 매니징 파트너

그는 "애플은 모퉁이를 돌아설 때(코로나19 충격을 딛고 성장세로 돌아설 때) 가장 좋은 위치에 서게 될 주요 기술 업체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먼스터는 애플이 1170억 달러를 보유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이어 가장 많은 990억 달러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19 전염병 풍파를 헤쳐나가기에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 흐름을 감안할 때 장기로는 애플 제품과 서비스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세를 탈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기기로 업그레이드, 애플TV+ 서비스 가입자 증가,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 건강보조 웨어러블 기기, 증강현실(AR) 등이 애플의 주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먼스터는 설명했다.

그는 "애플의 올해 매출은 5% 감소하겠지만 2021 회계연도에는 12% 증가한 27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고 강조했다.

먼스터는 애플의 주가수익률은 올해 4% 하락한 이후 내년에는 15.12달러로 32%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애플은 중국내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제품 공급사슬과 수요가 심하게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2020회계연도 2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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