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 신청 440만건...5주 누적 2650만 명 실업자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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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수당 신청 440만건...5주 누적 2650만 명 실업자로 전락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0.04.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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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근로자의 16% 이상 실업자

중국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격리조치 등으로 경제가 마비되면서 지난 주 미국 내 실업 수당 신청 건수가 440만 건으로 집계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데드햄의 한 성점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휴점을 알리는 안내판이 붙어있다. 18로 끝난 지난 주 한 주 동안 신규실업수당을 신청한 미국인이 440만 명에 이르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대량 실업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VOA
미국 매사추세츠주 데드햄의 한 성점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휴점을 알리는 안내판이 붙어있다. 18로 끝난 지난 주 한 주 동안 신규실업수당을 신청한 미국인이 440만 명에 이르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대량 실업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VOA

미국 노동부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8일로 끝난 지난 주 442만 7000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했다.

노동부는 이 같은 수치가 2주 전 집계된 523만 7000명에 비해 81만 명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또 직전주 실업수당 신청자를 당초 524만5000명에서 523만7000명으로 수정했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는 코로나 사태로 지난 5주간 2650만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미국 전체 근로자의 약 16.2%에 이르는 수치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실업자가 급증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0일간 미국 이민 수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일자리를 잃은 미국인들이 외국 이민자들로 대체되는 건 잘못된 것이며 불공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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